(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채선물이 유로존의 그리스 지원 합의와 국내 외국환 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규제 등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27일 오전 9시28분 현재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5틱 내린 106.04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권이 600계약 순매수했지만, 증권.선물사가 1천113계약 순매도했다.

A자산운용사 채권 딜러는 "그리스 합의와 선물환포지션 한도 조정이라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는 없어 채권시장이 약세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둘 다 시장에서 예상 가능한 노출된 재료여서 그 영향이 상대적으로 제한되고 있다"며 "이후에는 코스피와 외국인 매매의 눈치를 볼 듯하다"고 전했다.

B증권사 채권 딜러는 "그리스 지원책 합의 영향은 유로-달러에서 먼저 나왔는데 금방 그 영향이 사라졌다"며 "우리나라도 외국인의 순매도가 일단락됐다는 인식만 나오면 다시 보합권에 올라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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