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일본 경제지표 부진이 곧 일본은행(BOJ)의 통화완화 정책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미즈호 기업은행의 가라카마 다이스케 이코노미스트가 진단했다.

가라카마 이코노미스트는 10일 "최근 일본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왔으나 이는 BOJ가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완화책을 사용할 것임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16일 치러지는 일본 총선 이후 19~20일로 예정된 BOJ 정례회의 때까지 새로운 정부가 구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BOJ가 새로운 정권이 구성되고 난 후에 통화완화 조치를 취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몇 주간 BOJ의 추가 완화책 시행 기대로 달러-엔이 상승세를 보였다"며 "BOJ가 (12월이 아니라면) 1월에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가 유지되는 한 환율의 낙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전분기대비 0.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일본 GDP는 지난해 4분기 -1.2%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나서 3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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