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상하이증시는 중국의 지난달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여 상승했다.

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98P(1.07%) 오른 2,083.7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이달 들어 이틀을 빼고 연일 상승하면서 지난달 7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중국의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모두 호조를 보였다.

중국국가통계국은 11월 산업생산이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0.1% 증가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9.8%를 웃돈 것일 뿐 아니라 전월의 9.6%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11월 소매판매의 경우 작년 같은 달 대비 1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달 무역수지 흑자가 시장 예상에 훨씬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지만 증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무역수지는 196억달러 흑자를 기록, 시장 예상치인 278억달러 흑자를 크게 밑돌았다.

한 증시 전문가는 "무역수지는 경제회복에 이바지하는 바가 더 큰 산업생산만큼 중요하지 않다"면서 "펀더멘털 개선 추세를 반영해 증시가 계속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업종은 대체로 상승했다.

중국 1, 2위 은행인 중국공상은행과 중국건설은행은 0.51%와 0.93% 올랐고, 중신증권은 1.68% 상승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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