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우리은행이 부행장 수를 14명에서 11명으로 줄였다. 부행장이 총괄하던 본부 2개를 사업단으로 재편하고 준법감시인을 부행장급에서 상무급으로 조정한 결과다.

우리은행은 10일 허종희 기관고객 본부장과 박태용 글로벌사업 본부장을 집행 부행장으로 새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광구 경영기획 본부장은 개인고객 본부장으로, 김병효 글로벌사업 본부장은 경영기획 본부장으로, 이영태 IB본부장은 리스크관리본부장으로, 이동건 업무지원 본부장은 여신지원 본부장으로 각각 이동했다.

강원, 유중근, 김종운, 서만호, 손근선 부행장은 임기 만료로 퇴임했다.

본부장 2명이 승진하고 부행장 5명이 퇴임하면서 우리은행 부행장 수는 11명으로 줄었다.

우리은행은 본부 부서 역시 축소해 IB본부와 업무지원 본부를 각각 IB사업단과 업무지원단으로 재편했다. 또 부행장이 맡았던 준법감시인을 상무급으로 조정했다.

아울러 WM(Wealth Mangement)사업과 퇴직연금사업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PB사업단을 WM사업단으로, 신탁사업단을 연금신탁사업단으로 재편했다. 채널지원단을 신설되는 마케팅지원단과 IT지원단으로 분리해 마케팅 지원기능을 전행적으로 통합하고 IT관련 보안과 내부통제 등 리스크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내년에도 경기 침체가 예상돼 기본에 충실한 내실 경영을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mr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