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이모저모>애널들이 `개콘" 패러디한 이유는
<증권가 이모저모>애널들이 `개콘" 패러디한 이유는
  • 승인 2012.12.1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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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매년 2억~3억씩은 들어가던 리서치포럼 비용을 몇 백만원의 금액으로 해결한 증권사가 있다.

증권사 가운데는 처음으로 신영증권이 유튜브(Youtube)를 이용한 리서치포럼 자료를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다가갔다.

유튜브 동영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TV 오락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를 패러디해 내년 증시전망을 꾸미고 종목 분석에 나섰다.

신영증권의 증시전망에는 개그콘서트의 '불편한 진실' 코너를 패러디한 김재홍 투자전략팀장과 홍정혜 채권 애널리스트, 천원창 RA가 등장한다.

내년에는 미국의 건설업종이 살아나면서 국내 경기도 살아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킨다.

노란머리를 하고 수다스러운 말투를 뿜어대며 기꺼이 망가지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애널리스트들의 연기가 빛을 발한다.

논리적인 일상에서 만나던 딱딱한 모습의 애널리스트는 사라졌다.

최근 개그콘서트의 최고 인기 코너라 할 수 있는 '정여사'를 패러디한 업종 전망 영상에는 이형실, 서정연, 최윤미, 김세헌(RA) 애널리스트가 등장한다.

이형실 애널리스트가 연기하는 정여사는 실제 개콘에서 정여사로 분한 개그맨 정태호와 비슷한 풍모를 과시한다.

애널리스트들이 연기하는 중간에 대사와 함께 자동차와 게임, 의류 업종 전망에 대한 신영증권의 내년 전망 코멘트가 삽입된다.

개콘 패러디 동영상 2개와 함께 총 17개의 영상이 업로드된 신영증권의 리서치 자료는 현재까지 조회수가 1만3천611건에 달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서 인터넷 파급 효과를 실감케 한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리서치포럼이 많아야 몇 백명 수준에 머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유튜브 영상은 비용은 오히려 절감하면서도 리서치 자료로서의 파급력은 더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튜브 동영상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낸 조용준 리서치센터장은 능력있고 인정받는 애널리스트들이 연기에도 헌신적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조 센터장은 "비용만 많이 들어가는 리서치포럼 대신 연구원들과 유튜브 동영상을 만들어 재밌게 꾸며봤다"며 "비용도 절감하고 투자자들과 소통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산업증권부 변명섭 기자)







<개콘 정여사를 패러디한 김세헌(RA), 이형실, 최윤미 연구원, 신영증권 유튜브 제공>

msby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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