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중견건설사 삼환기업이 보유 자산을 연이어 매각하면서 유동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만기 도래하는 부채를 속속들이 상환하겠다는 방침이다.

삼환기업은 20일 역삼아르누보 상가와 강남아르누보상가, 경산 신대부적 택지지구 등의 보유자산을 매각해 총 8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환기업은 현재 역삼 아르누보 상가는 3,4,18층을, 강남 아르누보 상가는 지하2층~지상2층 상가 구역을 매수자와 협의하고 있다. 경상북도 경산시 신대부적 택지지구 7만5천466㎡도 세부 조율하고 있다.

이번 매각작업이 완료되면 800억원 정도의 자금이 확보될 것이며, 이를 대출금 상환과 회사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삼환기업측은 설명했다.

삼환기업은 작년 말 자산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으로 이날 500억원 어치의 회사채를 상환했으며, 앞으로 3월 300억, 6월 200억, 10월 200억 등 연내에 총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이에 앞서 삼환기업은 지난해 말 경주 용강동 아파트와 하왕십리 사업부지 등 총 1천850억원의 자산매각을 성사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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