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이주수요가 마무리되고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영향으로 부동산 소비심리지수가 하락했다.

국토연구원은 11일 주택과 토지를 포함한 지난달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6.1로 전월 대비 5.2p 하락했다고 밝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02.0으로 전월 대비 6.0p, 지방 111.1로 전월대비 4.3p 떨어졌다.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가을이사철 수요가 예상보다 2개월가량 더 지속되며 지난 7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달 들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며 마무리됐다고 국토연구원은 설명했다.

매매와 전세 시장을 아우른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08.2로 지난달보다 5.7p 떨어졌다.

매매심리는 수도권이 지난 10월 100.6에서 11월 95.8로 4.2p, 지방이 지난 10월 116.4에서 11월 112.6으로 3.8p 하락했다. 전세 심리는 전월대비 7.0p 하락한 113.2로 나타난 가운데 수도권 112.3, 지방 114.2로 전월대비 8.2p와 5.5p씩 떨어졌다.

국토연구원이 조사하는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지수값이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시장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란 응답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전국 150개 시ㆍ군ㆍ구의 일반가구 6천400곳과 중개업소 2천240곳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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