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일본 총선 이후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재무상이 교체될 예정인 가운데, 차기 재무상이 누군지에 관계없이 환율 정책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에노 다이스케 미쓰비시UFJ 모건스탠리 선임 전략가는 20일 "민주당 집권 정부에서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은 매번 규모가 더 커졌고 보다 정교하게 이뤄졌는데, 이는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나 아즈미 준(安住淳) 재무상의 구상이 아니라고 본다"며 "차기 재무상이 누가 되더라도 재무성 관료들이 계속 머무르는 한 재무성의 '필요한 경우' 환시에 개입한다는 스탠스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차기 재무상으로 유력한 인물은 아소 다로(麻生太郞) 전 일본 총리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총재는 아소 전 총리를 부총리로 중용할 계획이며 재무상이나 외무상을 겸임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소 전 총리는 지난 9월 자민당 총재 경선에서 일찌감치 '아베 지지'를 선언, 새 정권 탄생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우에노 전략가는 "재정 정책이나 통화 정책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아소 전 총리가 환율 정책과 관련해 자신만의 관점을 주장해왔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아소 전 총리가 정부와 일본은행(BOJ) 간 관계에 대해 주목할만한 발언을 거의 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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