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코스피 1,980선이 붕괴한 반사이익으로 국채선물이 오전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21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오후 1시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틱 상승한 105.88에 거래되고 있다. 은행권이 1천575계약 순매수했고 투신권이 779계약 순매도했다.

A은행 채권딜러는 "그동안 위험자산의 강세 랠리가 이어지다가 분위기가 다소 바뀌자 저가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며 "국고3년물을 기준으로 2.85%를 회복하려는 강세시도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미국 성장률이 예상치를 뛰어넘은 만큼 장 마감 후 발표될 미국 주택지표 등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어 국채선물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증권사 딜러는 "외국인의 선물 매매가 순매수세로 돌아섰고 전날에 이어 은행권이 매수세를 이끌고 있다"며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는 모습을 봤을 때 저가매수 기회로 보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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