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금리스와프(IRS)와 통화스와프(CRS)가 미국 재정절벽 재료에 반응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IRS의 경우 최근 가파르게 섰던 커브가 다소 눌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21일 스와프시장에서 1년 IRS는 전일보다 1bp 내린 연 2.80%에 거래를 마쳤다. 2년에서 10년 구간은 2bp 안팎으로 하락했다. 20년 구간은 1bp 내렸다.

장 초반에는 비드가 우세했다. 커브 스티프닝 기조도 이어졌다.

그러나 장중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과 관련해 공화당이 제시한 플랜B 표결이 취소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CRS도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4년과 5년 구간의 하락폭이 컸다.

1년 CRS는 전일보다 1.5bp 내린 연 2.18%에 마감했다. 2년과 3년 구간은 2bp가량, 4년과 5년 구간은 4bp 넘게 하락했다. 7년 이상 장기구간은 모두 2bp씩 내렸다.

외은지점 딜러는 "장 막판 4년물이 거래가 되면서 4년과 5년 구간이 특히 많이 내렸다"며 "FX스와프는 거의 움직임이 없어 1년과 2년물 등 단기 구간은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IRS와 CRS 모두 이번 주말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c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