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1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주가는 스페인 국채 금리가 심리적으로 중요한 레벨인 6%까지 치솟은 여파로 불안감에 따라 하락했고 유로화 가치도 크게 떨어졌다.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18bp 이상 오른 연 6.00%를 나타냈다. 스페인의 5년물 CDS 프리미엄은 500bp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8.1%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밑돈 것도 주가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

이처럼 중국 경착륙 우려가 커지면서 전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됐고, 이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4월 중순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전월 최종치인 76.2보다 하락한 75.7을 기록했다고 톰슨로이터/미시간대가 밝혔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76.2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의 실망스러운 1분기 성장률과 스페인의 국채금리 급등에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36.99포인트(1.05%) 하락한 12,849.59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지수는 1.6% 하락해 지난 2월 16일로 끝난 주 이후 최대 낙폭과 하락률을 나타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7.31포인트(1.25%) 내린 1,370.26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4.22포인트(1.45%) 밀린 3,011.33에 마감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한 주 동안 각각 2%, 2.3% 하락했다.

지수는 미국의 대형은행들이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순익의 질적 우려가 부각된 데다 중국이 예상보다 낮은 성장률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뉴욕증시는 장 후반 낙폭을 더 확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분기 성장률이 전년대비 8.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전 분기의 8.9%보다 낮아진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8.4%도 밑도는 것이다. 지수는 전날 중국의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 수 있다는 루머가 나온 데 힘입어 상승했었다.

전날 구글에 이어 이날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의 실적도 모두 월가의 예측치를 상회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대형은행 순익의 질적 측면이 양호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높아지며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이 사상 최고치를 나타낸 것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이날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18bp 이상 오른 연 6.00%를 나타냈다. 이탈리아의 동일 만기 국채수익률은 13bp 상승한 5.54%에 거래됐다.

스페인의 5년물 CDS 프리미엄은 500bp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기에 스페인 은행권의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차입 의존도는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중앙은행은 지난 3월 스페인 은행들이 ECB로부터 받은 순 대출규모가 2천276억유로로 한 달 전의 1천524억유로보다 5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빌레리앤코의 조지 영 파트너는 "아직 시장이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투자자들은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 그리스 구제금융 이후 누가 다음 차례가 될지 또 스페인의 상황이 매우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JP모건과 웰스파고는 양호한 실적에도 주가가 각각 3.64%, 3.47% 내렸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5.34% 밀리며 금융주 하락을 주도했다.



◆외환시장= 유로화는 스페인 부채 위기 우려가 점증한 데다 중국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았고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실망으로 낙폭을 확대해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큰 폭으로 내렸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076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187달러보다 0.0111달러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05.86엔을 나타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6.68엔보다 0.82엔 밀렸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80.92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80.90엔보다 0.02엔 높아졌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스페인 부채 위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 유로화가 5월 말에 1.27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면서 이 선이 무너진다면 6월 말에는 1.25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유로화가 추가 약세를 나타내려면 1.30-1.33달러의 거래 범위를 벗어나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들은 달러화는 일본은행(BOJ) 개입 가능성으로 80엔 아래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달러화가 80엔 아래로 아주 서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BOJ의 과감한 개입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급격한 움직임을 보인다면 직접 개입이 단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은 전년대비 8.1%를 보여 전분기의 8.9%보다 악화했다. 이는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치며, 시장 예상치인 8.3% ~8.4%도 밑돈 것이다.

스페인 재정적자 및 경기침체 우려로 10년물 스페인 국채금리는 심리적으로 중요 레벨인 연 6.0%를 기록한 데다 5년만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500bp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더구나 스페인 은행권의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차입 의존도는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지난 3월 스페인 은행들이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받은 순 대출규모가 2천276억유로로 한 달 전의 1천524억유로보다 50%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다.

악재가 부각된 가운데 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예상치를 밑돈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낙폭을 확대했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4월 중순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전월 최종치인 76.2보다 하락한 75.7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76.2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상황지수는 80.6을 기록해 2011년 11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스페인 부채 위기 우려와 중국 성장률 예상치 하회, 뉴욕증시 하락으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538)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8/32포인트 올랐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6bp 낮아진 연 1.990%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1-17/32포인트 상승했고, 수익률은 8bp 하락한 3.134%를 나타냈다.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4bp 떨어진 0.850%를 보였다.

지난 주말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2.05%였다.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89%였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21%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전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고 스페인 우려가 지속될 경우 수 주 안에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1.80%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리스와 프랑스 선거에 따른 불확실성 상존과 유로존 회원국들의 대규모 국채입찰 예정 등으로 유로존 부채 위기가 더 부각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대비 8.1%를 기록해 전분기의 8.9%보다 악화했다. 이는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치며, 시장 예상치인 8.3% ~8.4%도 밑돈 것이다.

또 중국의 1.4분기 주택판매가 18% 감소하며 3년 만에 최저 확장세를 보임에 따라 중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이 부각됐다.

스페인 재정적자 및 경기침체 우려로 10년물 스페인 국채금리는 심리적으로 중요레벨인 연 6.0%를 기록한 데다 5년만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500bp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더구나 스페인 은행권의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차입 의존도는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지난 3월 스페인 은행들이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받은 순 대출규모가 2천276억유로로 한 달 전의 1천524억유로보다 50%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다.

악재가 부각된 가운데 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예상치를 밑돈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낙폭을 확대했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4월 중순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전월 최종치인 76.2보다 하락한 75.7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76.2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상황지수는 80.6을 기록해 2011년 11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36.99포인트(1.05%) 하락한 12,849.59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지수는 1.6% 하락해 지난 2월 16일로 끝난 주 이후 최대 낙폭과 하락률을 나타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7.31포인트(1.25%) 내린 1,370.26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4.22포인트(1.45%) 밀린 3,011.33에 마감했다.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중국의 성장률 실망과 미국 경제지표 약화, 유로존 부채 위기 부각, 뉴욕증시 약세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81센트(0.8%) 낮아진 102.83달러에 마쳤다.

이번 주 유가는 0.4% 떨어졌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된 가운데 중국과 미국, 스페인발 재료가 나오며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가 부각돼 유가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대비 8.1%를 기록해 전분기의 8.9%보다 악화했다. 이는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치이며, 시장 예상치인 8.3%~8.4%도 밑돈 것이다.

스페인 은행권의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차입 의존도는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지난 3월 스페인 은행들이 ECB로부터 받은 순 대출규모가 2천276억유로로 한 달 전의 1천524억유로보다 50%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다.

악재가 부각된 가운데 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예상치를 밑돈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낙폭을 확대했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4월 중순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전월 최종치인 76.2보다 하락한 75.7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76.2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상황지수는 80.6을 기록해 2011년 11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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