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ECB 개입 효과 회의론…주가 혼조ㆍ유로↓
<뉴욕마켓워치> ECB 개입 효과 회의론…주가 혼조ㆍ유로↓
  • 승인 2011.12.2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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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21일(미국 동부 시간) 뉴욕금융시장에서 주가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효과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면서 혼조세를 보였고 유로화는 하락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7년만기 국채입찰 결과에 대한 실망으로 하락했고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급감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했다.

ECB는 이날 3년만기 유동성 공급조작에 4천891억9천만유로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의 예상치인 3천억유로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자금 압박에서 벗어나고 국채 시장이 안정을 찾으리라는 기대가 형성됐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부채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대책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 분위기가 다소 냉각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헝가리의 국가 신용등급을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한 단계 하향한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으로 제시됐다.

시장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유럽의 부채 위기 해법에 대한 의문이 다시 떠오른 가운데 기술주 약세에도 막판에 경기방어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4.16포인트(0.03%) 상승한 12,107.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42포인트(0.19%) 오른 1,243.72를 나타낸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76포인트(0.99%) 밀린 2,577.97에 끝났다.

유럽중앙은행이 시행한 3년짜리 장기 대출 프로그램의 결과를 놓고 부정적인 해석이 나와 다우지수가 12,000선을 밑도는 등 지수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ECB는 이날 3년만기 유동성 공급조작에 4천891억9천만유로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의 예상치인 3천억유로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자금 압박에서 벗어나고 국채 시장이 안정을 찾으리라는 기대가 형성됐다.

하지만 이 발표가 나오고 나서 오히려 이탈리아, 스페인 국채 금리가 올랐고, ECB가 이 나라의 국채를 매입했다.

은행들이 자기자본비율을 높이는 것외에 실제로 부실국 국채를 사들일지 미지수다.

또 유럽은행감독청(EBA)은 은행들이 ECB 대출로 국채를 매입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법률이 개정돼 은행들이 부실국 국채 매입에 나서더라도 부채 위기의 완전한 해법은 아니라는 진단도 나왔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오라클은 전날 예상에 못 미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크게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도 끌어내렸다. 오라클 실적이 예상을 밑돈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투자자들은 세계적인 불경기가 IT 기업들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면서 오라클 실적이 IT 기업뿐 아니라 전반적인 소비 위축의 신호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자사의 주택담보대출업체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이 2004~2008년에 차별적 대출을 시행한 데 대한 대규모 민사소송에 3억3천500만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외환시장=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 단기 재료 역할에 그침에 따라 미국 달러화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047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078달러보다 0.0031달러 낮아졌다.

유로화는 ECB의 유동성 공급 기대로 한때 1.3198달러까지 급등했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01.88엔을 나타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1.82엔보다 0.06엔 올랐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78.09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77.85엔보다 0.24엔 상승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ECB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 결과가 나온 뒤 회의적인 시각이 제기되면서 유로화가 상승폭을 급격히 축소하다 반락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들은 유럽계 은행들이 ECB의 초저금리 자금을 빌려 유로존 채무 위험국의 국채 매입해 새로운 위험을 떠안을 것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ECB의 유동성 공급이 유로존 부채 위기 해결의 근본적 해법이 아니라는 분석이 유로화 약세를 견인했다면서 이날 유동성 공급 발표에도 ECB는 유통시장에서 이탈리아 국채를 사들였다고 전했다.

5년만기 이탈리아 국채수익률이 이날 연 6%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의 지난 11월 기존 주택판매가 4% 증가한 연율 442만채(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11월 중간 판매가격이 3.5% 하락한 데다 2007-2010년 기존 주택판매가 당초 발표치보다 대략 14% 정도 하향 조정됐다는 소식으로 시장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하지 못했다.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한산한 거래 속에 뉴욕증시가 장중 내내 약세를 나타냈음에도 7년만기 국채입찰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538)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4/32포인트 낮아졌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5bp 오른 연 1.98%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1-18/32포인트 밀렸고, 수익률은 8bp 높아진 3.01%를 나타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럽계 은행들에 장기 유동성을 대규모로 공급키로 했으나 단기적 재료로 작용했다.

유로화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상황이 벌어져 ECB 유동성 공급 규모가 발표된 뒤 미국 달러화에 반락했다.

이날 미국의 지난 11월 기존 주택판매가 4% 증가한 연율 442만채(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11월 중간 판매가격이 3.5% 하락한 데다 2007-2010년 기존 주택판매가 당 초 발표치보다 대략 14% 정도 하향 조정됐다는 소식으로 시장 재료로 작용하지 못했다. 주택시장이 지난 수년 동안 얼마나 악화했었는지를 확인한 결과라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

이날 재무부는 290억달러 어치의 7년만기 국채를 입찰했다. 국채가격에 하락압력을 가했다. 이번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연 1.430%로 집계됐다.

입찰 수요 강도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2.68배를 기록해 지난 4차례 평균인 2.88배를 밑돌았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 입찰자들의 낙찰률은 42.0%를 보여 지난 4차례 평균인 41.8%와 거의 같았다. 머니 매니저 등 직접 입찰자들의 낙찰률은 12.9%를 나타내 지난 평균인 13.1%와 거의 같았다.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급감한 데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43달러(1.5%) 오른 98.67달러에 마쳤다.

이날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2월16일로 끝난 주간의 미 원유재고가 1천60만 배럴이나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휘발유 재고와 정제유 재고 역시 각각 40만배럴과 240만배럴 줄어들었다.

플랫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225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휘발유 재고는 175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한 반면, 정제유 재고는 6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각각 예상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유로화에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달러 강세 분위기가 고조됐음에도 불구하고 원유재고 급감에 따른 원유 선물 매수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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