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28일 단기자금시장은 재정자금 방출 등으로 자금 수급 상황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국고 여유자금 환수가 3조5천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반면 통화안정계정 만기 1조5천억원 등이 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국고 여유자금 환수가 있겠지만, 통안계정 입찰과 함께 재정자금 방출 규모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며 "자금 수급이 대체로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일은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만기 16조원 등으로 시중자금이 공급됐지만 RP 규제 16조원과 통안채 발행 1조4천억원 등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4조5천억원 부족을, 지준 적수는 3조3천억원 잉여를 각각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 금리는 기준금리와 같은 연 2.75%로 집계됐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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