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노무라증권이 내년 달러-엔 전망치를 상향조정 했다.

노무라는 28일 보고서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경기부양 의지가 생각보다 강하다면서 달러-엔의 6개월 전망치를 기존의 85엔에서 90엔으로 높였다.

노무라는 또 달러-엔이 2014년 3월 말에는 92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초 전망치는 89엔이었다.

이 증권사는 내년 1~6월에 엔화 가치를 끌어내리는 이벤트들이 있을 것이라며 일본은행(BOJ)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로 높일 수 있고, BOJ 총재가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노무라는 이어 BOJ가 해외 채권을 사들이고자 공공·민간부문 펀드를 설립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아베 정권이 부양책으로 일본 경제를 떠받칠 것이라는 기대로 투자자들이 엔화를 매도하는 것도 달러-엔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후 1시 52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31엔 높아진 86.40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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