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채권시가 평가사인 에프앤자산평가(FNP)가 원화채권의 전 세계적인 인기와 기준금리 인하 등을 올해 채권시장 10대 뉴스로 꼽았다.

에프앤자산평가는 28일"올해 원화채권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외국인의 원화채권보유잔고가 90조원을 돌파했다"며 "외국인투자자 구성도 투자은행, 자산운용사, 중앙은행, 국부펀드 등으로 더욱 다양해졌다"고 평가하며 이를 올해 채권시장의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외국인의 매수세 등으로 국채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고 기준금리와 국고3년물 금리의 역전 폭이 사상 최대로 벌어진 점도 주목할 만한 사건으로 지목했다. 이러한 채권시장 초강세의 직접적인 영향을 준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 역시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수요예측제도의 도입이 이슈로 언급됐다. 에프앤자산평가는 또 "지난 9월26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웅진홀딩스의 영향으로 AA급 이상의 회사채발행액이 전체의 약 66%를 차지하는 등 우량기업과 비우량기업 간 자금조달시장 접근성에 양극화가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이외 에프앤자산평가는 ▲30년 만기 국채 최초 발행 ▲국가신용등급 상승 ▲공격적 글로벌 양적 완화 ▲ 해외채권형 펀드 각광 ▲ 채권시가평가 기준수익률 ‘민평 4사 시대’ 개막 등을 올해 채권시장의 10대 뉴스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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