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채선물이 미국 상원의 재정절벽 합의안 통과로 위험자산 선호도가 커지자 하락했다.

2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오전 10시2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틱 하락한 105.88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선물사가 3천689계약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은행권이 각각 2천90계약, 1천900계약 순매도했다.

A자산운용사의 채권 딜러는 "새해 첫날부터 재정절벽 협상 타결로 코스피가 랠리를 보이고 채권금리는 조정을 받고 있다"며 "외국인의 선물 매도까지 밀려들고 있어 매수 심리가 약해졌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장중 국채선물이 5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떨어졌을 때 외국인의 추가 선물 매도가 나오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B증권사 채권 딜러는 "미국 하원의 표결이 진행될 예정인데 만약 부결된다면 국채선물 하락폭을 그대로 만회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jh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