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금융용어> "리쇼어링(Reshoring)"

◆'리쇼어링(Reshoring)'은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오프쇼어링(Offshoring)'과 대조되는 개념으로 미국 제조업 기업들이 생산 시설을 본국으로 되돌리는 현상을 말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미국 내 기업들의 법인세를 인하하면서 리쇼어링이 이슈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한 발짝 더 나아가 리쇼어링 기업에 세제 혜택을 지원하고 해외에 생산시설을 갖춘 기업에는 감세 혜택을 중단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오바마 정부는 집권 2기를 맞아 각종 지원 등을 통해 리쇼어링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여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진했던 고용이 갈수록 빨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정부는 리쇼어링으로 고용이 늘어나 임금소득이 증가하면 지속 가능한 경기 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성장에 대한 재정수입 탄력도가 '1'보다 훨씬 큰 누진적인 조세구조를 가진 미국으로서는 정부 부채 등과 같은 '애프터 쇼크' 문제도 리쇼어링으로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리쇼어링은 한국 수출기업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제조업체들의 본토 설비 투자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제품의 비용 경쟁력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국제경제부 강규민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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