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STX그룹이 수출입은행의 부행장을 계열사 임원으로 영입했다.

STX그룹은 이달 1일자로 변상완 수은 부행장을 STX중공업의 PF(프로젝트파이낸스)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변 부사장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나와 수은 비서실장과 전대금융실장, 자원금융부장 등을 거쳐 2011년 7월 경협사업본부 부행장으로 승진해 최근까지 업무를 맡아왔다.

STX그룹이 변 부사장을 영입한 것은 STX중공업의 해외 PF 사업 확대를 위한 차원에서다.

STX중공업은 석유화학과 발전 플랜트 등의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는데 PF 사업에 필수적인 금융조달 업무를 이번에 영입한 변 부사장을 통해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

STX그룹은 지난해에도 IB(투자은행) 업계의 전문가들을 임원으로 영입한 바 있다.

작년 3월 지주회사인 STX의 재무본부장으로 김찬 전 대우증권 커버리지1본부장을 영입했고, JP모간과 모건스탠리 등을 거쳐 삼성증권에서 IB본부장을 맡았던 박성우씨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박성우 부사장은 현재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아 STX팬오션 매각을 주도하고 있다.

pisces738@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