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Fund of Funds)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지않고 개별펀드(투자조합)에 출자하는 형식으로 운영되며 법률에 근거해 정부기금과 예산으로 조성된다.

모태펀드의 출자대상은 벤처기업과 창업자를 주 투자대상으로 하는 창업투자조합 등으로 한정된다. 민간 증권사들이 운영하는 펀드는 지원대상이 아니다.

모태펀드는 내부에 전문조직을 갖출 필요가 없고 직접적인 투자위험이 적은 장점이 있다.

지난 2005년 '벤처기업육성에관한특별법'에 의해 우리나라 최초로 만들어진 '한국모태펀드'가 대표적이다.

한국모태펀드는 중소기업진흥 및 산업기반기금(중산기금)과 정부재정에서 각각 6천억원, 4천억원 을 출자해 만든 것으로 오는 2035년까지 운용된다.

6월말 기준 운용규모는 1조4천791억원(6월말 기준)으로 한국모태펀드의 운용을 위해 전문적으로 설립된 한국벤처투자㈜가 직접 이 펀드를 맡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바이오 메디컬과 녹색산업, 디자인ㆍ패션 등 8대 산업분야를 위한 '희망펀드'(모태펀드)를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1조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시 투자금과 더불어 민간 자본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정책금융부 김대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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