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올 A380 2대 등 총 9대 신형기 도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창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올해 A380 2대 등 총 9개의 신형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올해 도입할 항공기는 A380 2대를 포함해 A330-200 1대, B777-300ER 2대, B737-900ER 2대(이상 여객기), B747-8F 1대, B777F 1대(이상 화물기) 등이다.

특히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A380은 지난해 12월 6호기에 이어 올해 7월과 10월에 각각 1대씩 신규 도입된다.

대한항공은 오는 2018년까지 B747-400항공기 최신 모델인 B747-8i 5대, B787-9 10대, 차세대 소형 항공기 CS300 10대 등 총 53대의 항공기를 신규 도입할 계획도 밝혔다.

운항 노선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인천~뉴욕 노선에 주 7회 A380 차세대 항공기를 투입해왔지만, 올 1월부터는 한 달간 한시적으로 주 14회로 확대했다. 주 7회 A380 차세대 항공기를 투입했던 인천~LA 노선에는 한 달간 주 12회로 투입 횟수를 늘렸다.

8월, 12월 등 성수기에도 해당 노선에 A380 차세대 항공기 투입을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달부터는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 주 7회 A380 차세대 항공기를 재투입하고 올 8월부터는 인천~애틀랜타 노선에 추가로 A380 차세대 항공기를 투입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차세대 항공기 도입으로 경쟁력을 높이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보유 항공대수를 현재 148대에서 창사 50주년이 되는 2019년에 200여대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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