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주도로 개발된 고화질 3DTV 방송표준(2011.12.21,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제정)은 작년 1월 ATSC에 정식으로 제출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기술개발을 주도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국내 ATSC 멤버인 삼성, LG, SBS가 중심이 돼 우리 기술방식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표준화 회의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국제표준 제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번에 채택된 표준은 세계 최초로 지상파 방송 채널에서 3D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일반 TV를 가진 가정에서는 2D로, 3DTV를 보유한 가정에서는 2D와 3D를 선택해 시청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방송방식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국내 제조사들은 우리가 개발한 국제표준에 맞춰 전 세계에 판매할 수 있게 됐으며, 3D 방송 관련 장비업체의 해외 판로 확대로 국내 방송산업 상장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방통위는 이번 국제표준 제정을 계기로 무선설비규칙 개정 등 제도적 개선을 올해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해 하반기에는 준비된 지상파 방송사부터 고화질 3D 방송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hjang@yna.co.kr
(끝)
장순환 기자
sh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