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회장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첫 회장단 회의가 시작하기 전 회장직을 연임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건 내가 정하는 게 아니다"고 짧게 답했다.
이승철 전경련 전무는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며 이날 차기 회장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신임회장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며 "내달 21일 총회가 열리는데 총회 일주일 전까지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덕수 STX 회장은 STX팬오션 매각 진행에 대한 질문에 "이제 시작 단계인데"라고 짧게 답하고 나서 회의장에 들어갔다.
김윤 삼양 회장은 올해 투자규모에 대해 "지난해와 비슷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회장과 이준용 대림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강덕수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이웅렬 코오롱 회장, 김윤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 등 9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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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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