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을 다소 밑도는 바람에 위험통화들이 강세를 전개했다고 씨티그룹이 16일 밝혔다.

씨티는 미국 물가가 예상보다 낮다면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이유가 전혀 없게 된다면서 이로 인해 호주달러화와 캐나다달러화, 노르웨이 크로네화와 같은 위험통화들이 수혜를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4%(계절 조정치) 높아졌다. 이는 2011년 4월 이래 최대 상승률이지만, 다우존스의 시장 예상치인 0.5% 상승은 소폭 밑돌았다.

오늘 나온 미국 물가 지표는 증시를 비롯한 다른 위험자산에도 강세 재료라고 씨티는 부연했다.

한편, 오후 10시7분(한국시간) 현재 유럽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47달러 상승한 1.3127달러에, 호주달러-달러는 '반빅' 넘게 오른 1.0582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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