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다소 밑돌면서 달러-엔 매수 포지션이 줄었다고 BNP파리바가 16일 밝혔다.

BNP파리바의 피터 고라 애널리스트는 "미국 CPI 발표로 뉴욕장 초반 달러-엔 매수 포지션이 급감했다"면서 "딜러들 사이에 달러-엔에 대한 매수 포지션을 재조정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CPI는 전월대비 0.4%(계절 조정치) 상승했다. 이는 10개월래 최대 상승률이지만, 다우존스의 시장 예상치인 0.5% 상승은 소폭 밑돌았다.

그는 다만 미국의 1월 산업생산 수정치가 0.4% 증가로 상향된 점은 달러화 지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는 만큼 달러 매수 환경도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오후 10시53분(한국시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22엔 낮은 83.33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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