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16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경제지표가 실망스런 모습을 나타내 유로화와 엔화에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

오전 11시1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93달러나 높아진 1.3171달러를,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0.17엔 밀린 83.40엔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미 경제지표가 실망스런 모습을 나타냄에 따라 안전자산 매입세가 소규모로나마 일어 미 국채수익률 상승세가 주춤해졌다면서 달러화는 지난 2월 소비자물가 예상치 하회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가능성 약화로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달러화가 하락압력을 받고 있으나 경제지표 약화에 따른 위험 자산 매수 심리 약화로 단기 하락 뒤 상승 반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3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작년 8월 이래 처음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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