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유로화, 허리케인 샌디 영향 속 하락
<유럽환시> 유로화, 허리케인 샌디 영향 속 하락
  • 김홍규 기자
  • 승인 2012.10.2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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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 29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미 동부연안으로 허리케인 `샌디`가 접근함에 따라 뉴욕증시 등이 휴장을 결정한 가운데 스페인과 그리스 우려가 상존해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하락했다.

낮 12시5분(런던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지난 주말보다 0.0045달러 낮은 1.2894달러를, 엔화에도 유로당 0.36엔 빠진 102.68엔을 각각 기록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0.04엔 하락한 79.61엔을 보였다.

유럽 애널리스트들은 샌디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휴장함에 따라 유럽 거래가 활발한 움직임을 나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유럽연합(EU)이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지원 계획을 확실하게 결정하지 못한 데다 스페인이 전면적 구제금융 신청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데 따른 우려 역시 유로화에 하락압력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스페인 바스크지방의 신용등급을 'BBB+'로 두 단계 하향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스페인의 지속적으로 취약한 경제와 구제금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 지역의 부진한 경제 활동과 뒤섞였다고 지적했다.

'BBB+'는 피치가 부여한 스페인 신용등급 'BBB'보다 한 단계 높은 것이다.

유럽증시는 샌디 영향으로 보험업체들의 주가는 약세를 주도해 하락했다.

허리케인 '샌디'가 미 동부지역으로 접근함에 따라 주식시장과 옵션시장이 이날 29일(미국 시간) 모두 휴장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지난 28일 영업장 거래만 중단하고 온라인 거래는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을 수정해 영업장과 온라인 거래를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NYSE는 성명서를 내고 "허리케인 샌디로 발생하는 심각한 상황이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시장관계자의 합의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나스닥 OMX도 나스닥시장 거래와 파생상품 거래 등을 중단한다고 밝혔으며 시카고 상업거래소도 이날 오전 8시15분(동부표준시간)부터 거래를 전면 중단한다.

채권 시장은 29일 정상적으로 개장하지만, 정오에 거래가 마감될 예정이다.

미국 증권시장의 30일 개장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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