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가치가 절하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의 수출품이 더 경쟁력을 갖게 되기 때문에 중국이 위안화의 평가절상을 거부할 이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이체방크는 만약 중국이 일본은행(BOJ)의 외환시장 개입을 자국의 개입주의적 정책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사용한다면 이는 미국에 특히 우려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면서 중국과 미국 간의 거대한 무역 불균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일본의 새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에서 더 국수주의적으로 접근하면 일본에는 미국의 정치적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도이체방크는 말했다.
이 때문에 공개적으로 엔화 약세 정책을 구사하는 것은 일본에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의 정치적 비용이 될 수 있다고 도이체방크는 지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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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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