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유경 기자 = 롯데백화점이 서울 한복판인 서울역에 대형 아웃렛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 총 면적 약 3만7천㎡ 규모로 지상 2~4층에 '서울역 롯데 아웃렛'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역점은 롯데의 7번째 아웃렛으로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120여개 패션 상품이 30~70%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교통이 편리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기존 아웃렛이 모두 도심 외곽에 있는 것과 달리 이 매장은 지하철 1ㆍ4호선이 통과하고 시내버스 50여대가 다니는 요지에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KTX를 이용하는 지방 고객과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대거 방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역점은 특히 외국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미샤와 오브제 등 '한류 패션'으로 유명한 브랜드 위주로 매장을 특화했다.

또, 모든 안내물을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4개 언어로 제작한다.

최경 서울역 롯데 아웃렛 점장은 "알뜰형 소비 추세 확산으로 아웃렛 업계 매출이 급격히 뛰고 있다"며 "서울에 처음 생기는 아웃렛인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y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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