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8일(미국시간) 경제지표와 어닝시즌이 다소 혼조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주가 강세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센티넬 인베스트먼트의 크리스티안 트웨이테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는 상승세를 굳히는 시기로 S&P 500지수가 1,470~1,480 범위를 지켜낸 것은 긍정적이다"라면서 "경제 지표도 점점 나아지고 있고, 기업 실적은 좀 까다롭게 나오고 있지만, 아직 시작일 뿐이며 다음 주가 더 의미 있는 어닝시즌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뉴스는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퍼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의 필립 올란도 스트래티지스트는 "주식시장이 한숨 돌리기에 나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면서 "올해 시장은 안도랠리로 시작했으며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하고 경제 뉴스는 주가 상승세에 계속 불을 지피고 있다"고 말했다.

렉 증권의 바드레 바코스 이사는 "투자자들이 최근의 상승분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서고자 한숨 돌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다"라면서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면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가가 상승모멘텀을 얻기 시작했으며 만약 투자자들이 이 주가 상승세를 놓친다면 불리한 입장에 처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라자드 캐피털파트너스의 아트 호건 스트래티지스트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어 이 기업의 실적은 다른 S&P 500지수 기업 실적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짐 러셀 스트래티지스트는 "시장은 기술적으로 다소 과매수 국면인 것 같다"면서 "이번 주에 주가가 강세로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GE의 실적이 시장의 모습을 대표하고 있다. 완만하게 긍정적이지만 특별한 것은 없고, 대신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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