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유로-달러 환율은 4일 최근 상승세에 따른 이익 실현 매물이 나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환율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팀 켈레허 ASB FX 뉴질랜드 기관영업 헤드는 "유로-달러가 밀려나겠지만, 시장이 여전히 유로화 강세에 초점을 두고 있어 저가 매수 세력이 있어보인다"고 설명했다.

유로-달러는 단기적으로 1.3580~1.3600달러 사이에서 지지선을 형성하고 1.3675~1.3700달러 사이에서 저항선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일 오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한때 1.3710달러까지 급등해 2011년 11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37달러를 웃돌았다.

켈레허 헤드는 오는 6~7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정례 통화정책회의가 주목을 받을 것이며 특히 당국이 유로화 강세에 대한 발언을 내놓을지가 예의 주시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로화가 너무 높아 곧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기 회복을 저해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전 7시 37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02달러 내린 1.3653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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