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지난주(1월28일~2월1일) 한국과 미국의 장기 채권금리는 국내외 경제지표 호조 등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에 따라 동반 상승했다. 한국의 경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와 외환 규제 도입 가능성 등에 매수 심리가 위축됐다.

4일 연합인포맥스가 26개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비교(화면번호 6543번)' 화면에 따르면 한국의 장기금리인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주보다 13bp 상승한 연 3.12%에 한 주를 마감했다.

국가별로 미국 장기금리가 전주대비 6.3bp의 상승폭을 보였고, 독일(+10.3bp)과 일본(+5.8bp), 영국(+4bp) 등 주요국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스페인(+27.6bp)과 홍콩(+27bp)의 장기금리가 비교적 크게 상승했고, 반대로 필리핀(-22.5bp)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단기금리의 경우 한국의 3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주보다 5bp 오른 연 2.76%에 한 주를 마쳤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강보합권을 나타냈고 일본과 영국, 독일 등의 단기금리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브라질(+20.4bp)과 스페인(+15.8bp)이 비교적 크게 오른 반면, 필리핀(-115bp)의 단기금리는 상대적으로 급락했다.





<주요국 장기금리.단기금리 주간 등락폭>

1.장기금리는 10년만기 국채금리(필리핀은 9년만기)

2.단기금리는 2년만기 국채금리(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는 3년만기)

ywkw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