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증시와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는데 따른 영향으로 하락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4.90원 하락한 1,092.50원에 거래됐다.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5년여 만에 처음으로 1만 4천 선을 웃돌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돼 달러화는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와 소비자태도지수, 구매관리자지수의 개선도 달러화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도 지속적으로 나오며 달러화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는 모습이다.

A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미국 증시와 지표 호조로 달러화가 하락했지만, 1,090원 선을 쉽게 뚫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장 초반 업체의 네고 이외에는 수급상으로도 조용해 달러화가 금일 박스권 안에서의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대비 0.0014달러 하락한 1.364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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