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오후 들어 롱스탑 물량과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유입되며 하락폭을 확대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24분 현재 전일 대비 10.20원 하락한 1,087.20원에 거래됐다.

미국 경제지표 호전과 다우지수의 상승으로 달러화는 하락출발했다.

장 초반 일정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달러화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과 일부 환시 주체들의 롱스탑 물량이 유입되며 낙폭을 확대했다.

이후 달러화는 1,090원 선 아래에서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로 하방경직성을 보이는 모습이다.

A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롱스탑성 물량과 네고물량이 나오며 달러화의 하락폭이 커졌다"며 "저점 결제수요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추가 하락이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핵실험 이슈 등으로 달러화의 추가 하락은 어려울 것"이라며 "결제수요가 지속적으로 나오면 반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대비 0.0030달러 하락한 1.3625달러에 거래됐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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