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금리스와프(IRS)가 헤지펀드로 추정되는 역외 세력의 비드가 꾸준하게 나와 중장기물 위주로 상승했다. 단기물은 소폭 하락해 커브는 스티프닝됐다.

4일 스와프시장에서 1년 IRS는 전일보다 0.5bp 내린 연 2.7675%에 거래를 마쳤다. 2년 IRS도 0.25bp 하락했다. 3년 이상 구간은 상승했다. 4년까지는 상승폭이 1bp에 못 미쳤으나 5년 이상 구간은 1bp 넘게 올랐다.

국내은행 딜러는 "국채선물은 강세로 마감했지만, IRS 5년 구간을 중심으로 헤지펀드에서 비드가 나와 장기물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3년물과 5년물은 보합으로 끝났고, 10년 이상 구간은 1bp가량 하락했다.

이에 따라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본드-스와프 스프레드(IRS-현물금리)가 축소됐다. 10년 본드-스와프 스프레드 역전폭은 전일보다 2.5bp 줄어든 2bp를 나타냈다.

통화스와프(CRS)는 5년 이상 장기물만 소폭 상승했다.

1년 CRS는 전일과 같은 연 2.0850%에 마감했다. 2년에서 4년 구간도 보합에서 끝났다. 5년 이상 구간은 1bp씩 상승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FX스와프와 선물환 관련 물량이 나와 하락 압력이 있었으나 부채스와프 관련 비드도 꾸준하게 나와 대체로 보합권에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CRS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베이시스는 중장기 구간 위주로 소폭 확대됐다. 5년 스와프베이시스 역전폭은 전일보다 0.25bp 늘어난 114.75bp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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