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5일(미국시간)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재개했다면서 투자자들이 낙관심리를 버리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티펠 니콜라우스의 엘리엇 스파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은 매수세력이 시장을 주도하며 주가가 상승했으나 전날의 주가 하락만큼이나 설명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날 주가 상승은 전날 매도세만큼 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푸르덴셜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스트래티지스트는 "전날 주가 하락은 유럽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상기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여전히 자동 예산 삭감, 즉 시퀘스트레이션 문제에 직면해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이런 상황은 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시장은 최후의 순간에 합의가 나올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적으로 주가 상승세가 지나친 측면이 있지만 상승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주가 하락은 건전한 조정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시장참가자들도 이를 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LEK증권의 프랭크 데이비스 트레이딩 디렉터는 "시장은 이제 앞으로 더 오르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시작했다는 안도감을 주려는 모습이다"라고 평가했다.

BTIG의 댄 그린하우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주 제조업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온 것을 고려하면 정치권에서 혼란을 만들어내는 모습에도 민간부분은 상당히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팀 에셋스트래티지펀드의 제임스 데일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난 수 주 동안 미국 증시는 견조하고 신흥국 증시는 상당히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미국증시는 매수 열기가 상당하고 낙관론이 약화될 조짐이 없어 주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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