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펠 니콜라우스의 버나드 캐버너 부사장은 "지난 1월 주가가 크게 오른 후에 시장에 일부 경계심이 감지되고 있다"면서 "시장은 수 주 동안 추가 상승에 앞서 소폭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경기에 대한 신뢰를 더 갖게 되면 투자금은 다시 시장으로 유입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TIG의 댄 그린하우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은 다소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볼 수 있다. 미국 의회나 유럽에서 별다른 소식이 나오지 않아 여전히 실적이 시장을 이끌었다"면서 "소비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을 보면 소비자들의 여건이 아주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JP모건 에셋매니지먼트의 안드레 가르시아-아마야 스트래티지스트는 "시장은 일직선으로 움직이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이 때문에 지난 1월 강력한 상승세 후에 바닥 다기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시장이 한쪽 방향으로 너무 빨리 움직이는 것에 대해 오히려 더 우려해왔다"고 덧붙였다.
셔멍캐널 트러스트의 톰 워스 선임투자책임자는 "시장에 요요현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시장은 앞을 내다보면서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사건에 대해 약간 불안해하고 있다. 그동안 주가는 양호한 상승세를 보였다. 주가가 다시 오르기 전에 상승세를 소화하는 과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틸바인 인베스트먼트의 스펜서 패튼 창립자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가 상승은 차익실현에 나서고 현금으로 갈아타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시장에서 빠져나갈 것이다. S&P500지수가 1,556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으면 주가는 3%가량 더 오를 것이다. 그러나 조정을 받는다면 10%의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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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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