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8일(미국시간) 지난 12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감소함에 따라 4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고 평가했다.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월 무역지표는 지난해 말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안심할 수 있게 해주는 고무적인 지표로 4분기 잠정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시사하는 것만큼 경제 상황이 나쁘지 않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오리엘 에셋매니지먼트의 리처드 스크로프 펀드매니저는 "유럽연합(EU)이 예산을 줄이기로 한 것은 신중한 결정"이라면서 "중국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은 미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오닐 증권의 켄 폴카리 객장담당 상무는 "주가는 한동안 우왕좌왕하고 바닥 다지기를 하겠지만, 이는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주가가 그렇게 변동성을 보이지도 않고 있으며 기반을 다지고 상승세를 굳히고 있어 사실상 시장 상황은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바닥을 다지면 주가 상승이 더 쉬워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캐피톨증권의 켄트 엥겔케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의 무역적자 지표는 4분기 GDP 수정치가 플러스로 나올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이 지표는 글로벌 에너지 부문에서 미국이 새로 강점을 보이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해 수출품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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