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김대도 기자 = 대한건설협회와 한국주택협회, 해외건설협회 등 건설업계 3단체는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에게 환영의 뜻과 함께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특별한 조치를 주문했다.

대한건설협회는 17일 "주택시장을 정상적으로 돌릴 조치가 필요하다"는 서승환 내정자의 발언에 주목하며 "얼어붙은 주택부동산 시장을 녹일 수 있는 특별한 대책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재 국내건설사들은 유럽과 미국 등의 재정위기로 야기된 금융경색으로 자금난에 직면했고, 2005년 이래 가장 극심한 일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생활밀착형 SOC사업 활성화와 도시재생사업 등 일감 창출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국주택협회 역시 "서승환 교수의 장관내정을 축하한다"며 "계류 중인 분양가 상한제 탄력운영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 등의 통과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분양시장 왜곡현상을 일으켰던 보금자리 주택정책이 전면 수정해야 한다"며 "공공주택 공급은 소형임대주택으로 제한하고 나머지는 민간 부문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해외수주 확대를 위한 지원요청도 있었다.

해외건설협회는 "침체된 건설경기의 활로는 해외건설이 제시할 수 있다"며 "해외건설 수주 1천억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국내 업체의 금융과 정보, 인력, 기술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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