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채선물이 현오석 KDI 원장의 경제부총리 지명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했다.

18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만기 국채선물(KTB) 3월물은 오전 9시2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틱 상승한 106.43에 거래되고 있다. 은행권이 530계약 순매수했지만, 증권.선물사가 383계약 순매도했다.

A자산운용사 채권 딜러는 "채권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해 강세시도 매수세가 대기하는 상황에서 현오석 원장이라는 깜짝 경제부총리 카드가 시장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도 KDI 출신이라는 점에서 둘을 따로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B증권사 채권 딜러는 "최근 통안채가 인기를 끌면서 국고채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많이 내려갔는데 이날은 단기통안채와 장기 국채의 입찰이 모두 예정돼 있다"며 "이 둘 중 외국인의 매수세가 나타나는 곳이 있다면 해당 구간의 채권금리가 상대적으로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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