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대내외 모멘텀 부재 속에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0.80원 하락한 1,081.30원에 거래됐다.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로 오전 한때 상승 반전했던 달러화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으로 재차 하락했다.

이후 결제수요가 우위를 다시 점하면서 낙폭을 줄인 달러화는 오후 들어 1,081원 선 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금융시장이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수급에 영향을 미칠 만한 모멘텀이 없이 달러화는 달러-엔 환율의 방향을 추종하는 모습이다.

A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화가 1,080원에서 한차례 지지된 후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는 모습"이라며 "금일 환시 거래도 전체적으로 많이 않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상ㆍ하단이 모두 막혀 있어 달러화가 달러-엔 움직임에 주목하며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대비 0.0004달러 하락한 1.334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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