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채선물이 외국인의 선물 매수 규모가 증가하는 등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 심리가 강화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19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만기 국채선물(KTB) 3월물은 오후 1시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틱 상승한 106.4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2천671계약 순매수했지만, 은행권이 1천190계약 순매도했다.

A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국채선물이 외국인 매매를 그대로 반영해 등락하고 있다"며 "이러한 매수세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추세상 3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이기 어렵다"며 "해외 채권금리가 급하게 오르지 않는 한 다음 금통위 때까지 매수 기조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자산운용사의 채권 딜러는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나서 시장이 예상보다 훨씬 강세인데 어차피 추세적인 금리 상승기가 아니라면 금리 하락 여지가 크지 않아도 미리 채권을 팔 이유가 없다"며 "작은 호재에도 채권 매수세가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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