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채선물이 코스피지수의 하락과 풍부한 유동성에 기댄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25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만기 국채선물(KTB) 3월물은 오전 9시2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틱 상승한 106.51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은행권이 각각 629계약, 780계약 순매수했지만, 증권.선물사가 1천298계약 순매도했다.

A자산운용사 채권 딜러는 "지속적인 채권 강세에도 채권을 담지 못한 단타 매매세력들이 대통령 취임에도 코스피가 하락하자 다소 움직이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국채선물 상승이 탄력을 받고 있지만, 언제든지 차익실현 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어 106.60선을 뚫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예상했다.

B증권사 채권 딜러는 "일본중앙은행(BOJ) 총재가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인 구로다로 정해졌다는 소식이 글로벌 외환시장에 파문을 일으키면서 또 한 번 환율전쟁이 촉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채권시장에 다소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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