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국고채 금리는 레벨 부담감 속에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25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bp 하락한 연 2.68%에, 5년물은 전일과 같은 2.80%에 각각 고시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1틱 오른 106.49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천940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선물사는 3천968계약 순매도했다.

▲장중 동향 = 국고채 금리는 3년물 12-6호를 기준으로 지난 주말보다 1bp 낮은 연 2.67%에 장을 출발했다. 개장 초반 약보합권에 머문 코스피에 연동하며 국고채 금리도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레벨 부담 속에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금리는 오후 들어 반등하며 약보합권으로 올라섰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레벨 부담감이 금리의 하방 경직을 강화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지난 주말과 비슷한 수준으로 장을 마쳤다.

▲시장 전망 = 채권 딜러들은 국고채 금리가 국내외 증시와 외국인 동향 등에 소폭의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A증권사 딜러는 "국고3년 기준 2.70% 아래에서는 레벨 부담이 다소 느껴진다"면서 "대외 불안감 등에도 국내 금리의 하락은 제한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B은행권 딜러는 "국내외 증시나 외국인 매매 동향 등에 연동할 수밖에 없는 장세"라며 "다만 미국의 예산 자동 삭감 우려나 이탈리아의 총선 이벤트 등으로 금리가 크게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bp 하락한 연 2.68%에, 5년물은 전일과 같은 2.80%에 고시됐다. 10년물은 전일과 동일한 3.02%에 거래를 마쳤고 20년물은 전일보다 1bp 내린 3.15%를 기록했다. 국고30년물은 보합권인 3.28%에 고시됐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6%에, 통안채 1년물은 전일과 동일한 2.67%에 각각 마감됐다. 통안채 2년물은 전일보다 1bp 하락한 2.68%에 장을 마쳤다.

3년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과 같은 3.03%에, 동일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전일과 동일한 8.64%를 기록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2.83%에, CP 91일물은 전일과 동일한 2.88%에 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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