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그로스 "ECB, 부채 위기 해결 못 해"
핌코 그로스 "ECB, 부채 위기 해결 못 해"
  • 이효지 기자
  • 승인 2012.02.01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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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유럽연합(EU)의 기능 장애가 계속되는 한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의 부채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고 채권펀드 핌코의 빌 그로스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가 31일(미국 시간) 진단했다.

그로스 CIO는 경제 전문 방송 CNBC에 출연해 부채가 적은 북유럽과 많은 부채에 허덕이는 남유럽의 분열이 주된 문제라면서 EU 정상들은 최근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리스와 포르투갈이 "점차 위험한 위치로 몰리고 있는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긴축만 이야기한다"고 지적했다.

그로스 CIO는 유로존 채권을 피할 것을 조언하며 최근 몇 주간 나타난 유로존 채권의 금리 하락은 장기 대출을 통한 ECB의 대규모 유동성 투입 때문이었다고 풀이했다.

그는 "이탈리아 은행들이 ECB의 장기 대출(LTRO)로 확보한 자금으로 이탈리아 국채를 사들인 것 같고 앞으로도 스페인 등에서 LTRO를 통해 상당한 유동성을 조달할 것"이라면서 이것이 문제를 3년 뒤로 미룰 순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근본적인 해법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로스 CIO는 포르투갈이 걱정된다면서 포르투갈 국채 가격이 ECB에 의해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차기 정례회의에서 3차 양적 완화를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장기 국채를 사들이고 단기 국채를 파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끝나는 6월 전에는 분명 양적 완화 발표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hjlee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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