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유로화가 추가로 하락할 여지가 크다고 미국 대형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27일 진단했다.

BoA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탈리아발 악재로 세계 금융시장 상황이 지난해 어려웠을 때와 비슷해지기 시작했다면서 전날부터 안전자산 매수세가 강해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BoA는 반면 유로화나 뉴질랜드달러 등 투자자들의 위험심리에 취약한 통화들은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은행은 유로-달러가 1.2662달러까지 하락하고 이 근처에서 지지선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BoA는 일본 당국이 자국 통화 약세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안전자산으로 간주된 엔화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BoA는 달러-엔이 92.20엔까지 오르면 차익실현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오전 8시2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02달러 낮아진 1.3061달러에 거래됐고, 달러-엔은 0.01엔 밀린 91.97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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