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이모저모> 고수들의 "세기의 베팅"
<월가 이모저모> 고수들의 "세기의 베팅"
  • 승인 2013.02.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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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위기는 기회와 같이 온다. 금융위기 때 쓰러진 회사도 많고 패가망신한 투자자들도 많지만 이를 기회로 활용해 이른바 '대박'을 낸 투자자들도 많다.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들은 위기 때 어떻게 대처했고 그 결과는 어땠는지 정리해봤다.



▲존 폴슨은 지난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를 예견하며 낮은 등급의 모기지 증권 하락에 베팅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당시 폴슨의 펀드는 30억~40억달러의 수익률을 거뒀다.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고(故) 존 템플턴은 지난 2000년에 닷컴버블이 터지기 전에 인터넷 관련주를 몽땅 매도해 몇 주 만에 8천만달러의 수익을 냈다. 템플턴은 이 투자에 대해 "가장 쉽게 번 돈"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의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의 헤지펀드를 운용해 유명해진 스탠리 F 드러큰밀러는 독일 마르크화에 투자해 10억달러를 벌었다. 애초에 드러큰밀러는 마르크화 가치가 폭락했을 당시 수백만달러를 투자했으나 소로스의 말을 듣고 베팅을 수십억달러로 늘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소로스는 지난 1990년대에 영국 파운드화 숏포지션을 취해 10억달러의 수익을 냈다. 당시 소로스는 영국이 유럽통화제도(EMS) 산하 유럽환율조정기구(ERM)에 가입해 있었던 점을 노렸고 100억달러 규모의 파운드를 매도해 차익 10억달러를 실현했다. 이 투자방법으로 소로스는 '훌륭한 억만장자 투자자(brilliant billionaire investor)'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짐 로저스는 지난 1990년대 후반에 원자재시장이 여전히 베어마켓에 머물렀을 당시 시장에 강세장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로저스 인터내셔널 커머디티 인덱스(Rogers International Commodity Index, RICI)를 고안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로저스는 RICI로 지난 1998년부터 209%의 수익률을 거뒀다.

▲뱅커스 트러스트의 앤디 크리거는 지난 1987년 블랙먼데이 때 뉴질랜드달러 숏포지션을 취해 3억달러를 벌어들였다. 당시 32세의 크리거는 투자자들이 미국 달러화를 매도하고 다른 통화에 투자할 때 뉴질랜드달러가 과평가됐다고 판단해 이 같은 선택을 했다.

▲추세매매의 대부로 불리는 제시 리버모어는 1929년 대공황 때 공매도 전략으로 1억달러의 수익을 냈다. 그에 앞서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때와 1907년 주가 대폭락 때에도 그는 공매도 전략을 이용해 억대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흰머리의 비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흰머리가 지난 2009년에 비해 많이 늘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말들이 많았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고 나서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를 회복시키려 고군분투하면서 업무 스트레스로 흰 머리가 생겼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의 흰머리는 사실 자녀 걱정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셸 오바마는 오바마 대통령 머리가 하얘진 게 업무가 아닌 아이들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큰 딸 마리아(15)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그의 걱정이 늘어졌다는 것이다.

미셸 여사는 마리아가 파티에 간다고 입은 옷을 보고 오바마 대통령은 말없이 고개를 떨궜다고 말했다.

마리아는 최근 데이트도 즐기고 있어 오바마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둘째딸인 사샤는 오는 7월에 12살이 되는데 이 딸도 사춘기를 겪으면 오바마의 걱정은 배로 커질 거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부동산 전문 뉴스 블로그인 '커브드(Curbed)'에 지난 2011년 말 퇴임한 존 맥 모건스탠리 회장의 집이 매물로 올라왔다.

맥 전 회장은 2009년 뉴욕 부촌인 어퍼이스트사이드에 있는 이 복층 펜트하우스를 1천350만달러(약 146억원)에 매입했다.

중개인은 집 상태가 썩 좋지 않아 수리가 필요했으며, 이제 수리가 끝나면서 2천250만달러에 매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집은 센트럴파크와 맨해튼이 한눈에 보이는 큰 테라스와 일광욕실을 갖췄다.

또 거대한 주방과 벽난로가 있으며, 특히 벽난로는 건물을 통틀어 유일하게 진짜로 작동한다.

게다가 이 펜트하우스에는 자동차 12대가 들어가는 차고가 딸려 있다.



○…핌코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빌 그로스가 자신의 글쓰기 스타일을 소개했다.

그로스는 한 달에 한 번씩 투자전망보고서를 쓰며 신문 기고도 많이 하고 트위터를 많이 활용하는 편이다.

그런 그로스는 한 주요 외신과의 TV 인터뷰에서 평소 글쓰기 스타일과 관련해 "글 쓰는데 시간이 별로 오래 걸리진 않는다. 커피를 한두 잔 마시고 머리가 좀 돌아가게 하면 독자들에게 유익하거나 이들이 중요하게 생각할만한 뭔가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와 관련해 "생각을 그대로 트위터에 옮겨적느냐 하면, 가끔은 140자라는 제한이 있기 때문에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그대로 쓰는 편이며 트위터를 즐긴다"고도 설명했다.



○…'억만장자가(billionaire)' 동문이 가장 많은 학교는 어디일까.

경제 전문 방송 CNBC는 억만장자 동문이 가장 많은 10대 대학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하버드대로 52명이었고 펜실베이니아대가 28명, 스탠퍼드대 27명, 뉴욕대 17명, 컬럼비아대,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14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 순위는 경영대학원(MBA) 평가 순위와도 비슷하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 억만장자 다수가 금융업 종사자임을 추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

4위부터 억만장자 동문 수는 도토리 키재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대학들이 순위를 올리려면 MBA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명문대 순위로 하버드대와 수위를 다투는 예일대는 13명으로 9위에 머물렀는데 하버드 출신이 돈을 보고 움직이는 반면 예일 출신은 관직으로 많이 진출하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주식 '신동'으로 불리는 미국 여고생이 금융 전문 TV에 출연해 그의 투자 전략을 털어놨다.

제나 셀리나스라는 여고생은 한 방송에 출연해 투자 종목으로 구글을 선택했다면서 2012년 말부터 지금까지 구글 주가 움직임이 매우 안정적이고 700달러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는 등 여러 좋은 신호가 보여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투자하는 친구들이 맥도널드, 홈디포 등을 투자 종목으로 골랐지만 셀리나스는 맥도널드는 싫어하기 때문에, 홈디포는 잘 모르는 기업이기 때문에 투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셀리나스는 사람들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쓸수록 구글에 호재라면서 구글 검색창은 스마트폰 홈 화면에서 바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웹페이지 주소창을 찾아야 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훨씬 사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셀리나스는 유명 투자자들을 만나면 투자한 주식의 선정 이유를 묻고 싶다면서 개인적인 꿈은 외과의사라고 밝혔다.

kkm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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