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1년 내에 1,877까지 오를 수 있다고 S&P캐피털IQ의 샘 스토벌 스트래티지스트가 전망했다.

스토벌 스트래티지스트는 12일(미국시간) 발표한 리서치 노트에서 뉴욕증시의 강세장이 노후(golden years)를 맞았다면서 이는 향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미국 증시의 강세장은 2009년 3월 저점에서 시작해 5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스토벌 스트래티지스트는 "어떤 사람이 65세가 되면, 그는 75세까지 살아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이는 강세장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S&P가 얼마나 오를지에 대해 그는 역사적으로 볼 때 2014년 3월까지 지금보다 21% 높은 1,877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토벌 스트래티지스트는 "S&P 500지수가 앞으로 1년 동안 지난 5년 강세장 평균 수준으로 오른다면 물론 그럴 것으로 장담할 수는 없지만, 주가는 지난 주말 1,551로 마감했던 데서 내년 이맘때 1,877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차 세계 대전 이후 5번의 강세장에서 5년이 되던 해에 주가는 평균적으로 21% 올랐으며 6년째까지 강세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스토벌 스트래티지스트는 "S&P 캐피털IQ의 투자정책위원회는 2014년에 S&P 500지수가 5주년을 기념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금 주가는 지나치게 올랐다고 보고 있으며 새로운 사상 최고치가 나타난 후 앞으로 수개월 내에 주가가 밀리거나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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