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 = 오는 14일(미국시간) 전격 공개를 앞두고 갤럭시 S4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특히 미국 언론들은 미디어 성향과 관계없이 연일 경쟁적으로 갤럭시 S4의 예상 스펙과 시장 파장, 애플 아이폰과의 비교 분석 등을 쏟아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 `삼성 갤럭시S4, 아이폰과 같은 대대적 마케팅을 준비한다(Samsung Galaxy S4 Builds Up iPhone-Like Hype)'라는 제목의 비디오 클립에서 삼성전자가 아시아가 아닌 뉴욕에서 갤럭시 S4를 공개하는 의도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달라지는 사양, 특히 갤럭시S4의 트레이드 마크로 알려진 `아이 스크롤(Eye Scroll)' 기능을 소개했다.

WSJ는 전날 '조심해 아이폰, 삼성이 나온다(Watch Out iPhone, Here Comes Samsung)`라는 비디오 클립에서는 갤럭시S4 출시를 앞두고 애플 주식 매매를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미 진보층이 선호하는 신문으로 알려진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아이 스크롤' 기능이 갤럭시 S4만의 전유물은 아니라며 유무브(uMoove)라는 벤처 회사도 지난 3년간 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애플 아이폰도 `아이 스크롤' 기능을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NYT는 '삼성의 새 스마폰은 눈이 가는 곳으로 페이지가 넘겨진다(Samsung’s New Smartphone Will Track Eyes to Scroll Pages)'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기능을 상세히 소개한 바 있다.

경제 방송인 CNBC방송도 침묵을 깨고 11일 '갤럭시 S4 새 스마트폰에서 예상되는 것들(What to Expect From New Samsung Galaxy S4 Smartphone'이란 리포트에서 갤 S4의 스펙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어 이날 `삼성, 블랙베리, 애플이 모바일 한해를 준비 중이다(Samsung, Blackberry and Apple Gear Up for Big Mobile Year)'라는 리포트에서 이번 주에만 미국에서 블랙베리 Z10 선주문이 시작되고, 갤럭시 S4 공개 행사가 열리는 점을 부각시켰다.

금융전문 매체인 마켓워치까지 갤 S4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이날 마켓워치는 삼성전자의 갤S4가 애플의 신형 아이폰이 나올 때까지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애플이 시장 점유율을 잃을 것"이란 전문가 분석과 함께 "갤럭시 S4와 아이폰5가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란 전망도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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