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12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일 강세를 지속한 데 따른 피로감에 쉬어가자는 분위기가 부각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77포인트(0.02%) 상승한 14,450.06에 거래를 마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3.74포인트(0.24%) 낮아진 1,552.48에 끝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55포인트(0.32%) 떨어진 3,242.32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다우지수와 S&P 지수가 지난 7거래일 연속 오르는 등 강세를 지속함에 따라 한산한 거래 속에 소폭 하락했다. 주가는 장 초반 한때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만 소폭 오른 채로 마쳤다.

영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돼 투자자들이 주식을 계속해서 매수할 명분을 찾기 어려웠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시스코시스템즈 등 기술주가 밀리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영국 통계청(ONS)은 영국의 지난 1월 산업생산이 전달에 비해 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1% 증가할 것으로 본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전월인 12월의 1.1% 증가에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지난 2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대비 1.9포인트 상승한 90.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NFIB는 낙관지수 상승에도 소기업들의 상황은 여전히 침체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창고형 할인 매장업체인 코스트코는 지난 2월17일로 끝난 회계연도 2분기에 주당 순익이 1.24달러를 나타내 1년 전의 90센트를 웃돌았으며 시장의 예상치 1.06달러도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주가는 1% 넘게 올랐다.

KFC와 피자헛의 모회사인 윰브랜즈는 지난 2월 중국 내 동일점포 매출이 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9%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약업체 머크는 독립감사이사회가 항콜레스테롤 약제인 비토린의 안정성과 효과에 대한 임상을 계속하는 것을 허용했다는 소식에 3% 넘게 상승했다.

애플은 증권사 제프리스가 주가 목표치를 500달러에서 420달러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2% 넘게 하락했다.

sm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