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호주의 2월 신규고용자수가 7만1천500명 증가한 것이 미국으로 따지면 약 100만명 증가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TD증권의 앨빈 폰토흐 스트래티지스트가 분석했다.

폰토흐 스트래티지스트는 14일 "호주의 2월 고용지표가 명백한 '빅 서프라이즈'였다"면서 "(고용지표를 집계한) 지난 412개월 동안 호주의 신규고용자수가 7만명을 웃돈 것은 오늘까지 9번밖에 없었다. 매우 흔치 않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 참가자들이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면서 "RBA가 지난 2011년 말부터 기준금리를 내린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고용지표는 변동성이 심하기 때문에 다음 달 지표가 나오기 전까지 안심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호주 통계청은 지난 2월 신규 고용자 수가 7만1천5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만명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도는 결과다.

2월 실업률은 5.4%로(계절 조정치) 시장 예상치인 5.5%를 밑돌았다.

정규직은 1만7천800명 늘어난 812만명을 기록했고 비정규직은 5만3천700명 증가한 350만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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